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합중국 공군 (문단 편집) === [[미 해군|해군]]과의 악연 ===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육군 항공대였던 제2차 세계 대전 시절부터 해군 항공대 조종사들과 으르렁대는 관계이다. 2차대전 이후 육군에서 독립한 공군은 어차피 [[핵 만능주의|핵으로 조리해버리면]] 끝이고 [[태평양전쟁]] 같은 게 또 있을 것 같지도 않으니 "돈만 많이 얻어가는 해군" 같은 의견을 개진하기 시작했고, [[해리 S. 트루먼]]은 간신히 전쟁을 끝내 필연적으로 군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해군의 예산을 대대적으로 줄이기 시작했다[* 당시 공군만이 핵폭탄을 전술용으로 쓸 수 있다고 하자 분노한 해군 측에서 "우리도 핵 쓸수있다!"를 외치며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크고 아름다운]] 폭격기를 굴리고자 더욱 [[크고 아름다운]] 초대형 항공모함 [[유나이티드 스테이츠]]를 계획했다가 건조 시작 5일 만에 취소되는 일이 있기도 했다. 이런 문제가 해결된 훗날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8번함이 "유나이티드 스테이츠"였다가 "해리 S. 트루먼"으로 바꿔서 명명되자 미 해군에서는 트루먼이 유나이티드 스테이츠를 두 번 죽였다고 수군거린다고 한다. 여기에는 [[어니스트 킹]] 항목에도 나와 있듯, 태평양전쟁으로 인해 해군 전력이 비정상적으로 거대화된 것이 1차 원인이었다. 공군은 당시 육군 항공대에서 독립한지 얼마 안 돼 해군만큼 거대한 규모는 아니었고 해군은 태평양 전쟁의 빠른 종결을 위해 문자 그대로 배를 [[미군/물량|붕어빵 찍듯 찍어내]] 함대를 만든 여파로 예산 잡아먹는 고래가 된지 오래였다. 가뜩이나 임기 동안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원자폭탄 2발 좀 쏜 것]] 때문에 국제적 책임과 정치적 부담이 상당했던 트루먼 입장에서 해군의 주장은 그를 자극할 수밖에 없었고, ''''전쟁도 안 하는데 원자폭탄을 또?''''라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해군장관 출신의 [[제임스 포레스탈]] 초대 국방장관이 자살[* 트루먼 휘하에선 정말 해군이 끝장나겠다는 염려에 트루먼의 상대였던 공화당 [[토머스 듀이]] 후보와 접촉한 것이 폭로되어 트루먼이 빡치는 바람에 결국 해임되었고, [[우울증]]을 앓고 있던 그는 해임 두 달도 안 되어 해군병원에서 투신자살했다. 이후 그의 헌신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차원에서 [[포레스탈급 항공모함]]이 명명되었다.]하고 해군장관이 사표를 냈으며 [[해군참모총장]] 덴펠트 [[제독]] 이하 여러 제독과 해병대 장군들이 [[제독들의 반란|단체로 항명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다만 소련이 핵개발에 성공하고 이후 [[6.25 전쟁]]이 벌어지자[* 이런 상황에서도 공군과 해군이 계속 으르렁대자 어느 쪽에도 함부로 편들 수 없는 미 국방부는 [[문민통제]]의 원칙을 잠시 접어두고 '''육군[[원수(계급)|원수]]''' [[조지 C. 마셜]] 장군을 [[어부지리|국방장관에 임명해야 했다.]] 이는 국무장관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인정받았던 덕에 예편 후 10년이 지나야 국방장관이나 각 군 청장 등에 임용될 수 있다는 [[문민통제]] 원칙을 특례를 적용해 깬 인사였다. 미군의 각 군 원수 계급의 장교는 종신 복무라는 특혜 때문에, 원칙대로면 마셜 장군은 예편한다 해도 국방장관이 될 수 없었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선거 출마를 위해 잠시 [[예비역]] 육군원수 신분이 되어 당선되었고 퇴임 후 예비역 소집 형식으로 재복무했다.], 독자적인 항공전력을 포함한 해군과 해병대가 맹활약한 데다, 심지어 가장 은밀하고 안전하게 핵을 투발할 수 있는 수단인 [[전략원잠]]과 [[SLBM]]이 개발되어 핵 주도권을 공군으로부터 해군이 일부 뜯어가며[* 실제로 이로 인해 전략무기, 즉 핵 투발 수단들을 운용하던 전략공군사령부가 육해공군이 함께 근무하는 [[통합군|통합전투사령부]]인 전략사령부(United States Strategic Command; USSTRATCOM)로 바뀌었다. 여기 사령관은 해군과 공군 대장이 번갈아가며 맡는다.][* 주요 핵 보유국 중 하나인 [[영국]]은 아예 전략핵병기를 투발할 수 있는 공군의 [[폭격기]]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전부 퇴역시키고 해군이 운용하는 SLBM과 전략원잠만 남겨둘 정도다. 이와 대조적으로 프랑스는 해군 SSBN에서 쏘는 SLBM 전력과는 별도로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공중 핵 전력(라팔에서 발사하는 [[ASMP|ASMP-A]] 초음속 공대지 핵 순항미사일)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해군 무용론자들이 [[데꿀멍]]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어찌되었건 간에 이 라이벌 구도는 지금도 여전해 비행훈련을 같이 받으면 첫 훈련에서 누가 먼저 기절하냐부터 나중에 파일럿이 되고서도 같은 기종 몰고 1대1로 [[도그파이트]] 현피뜨면 누가 이기냐[* 그런데 정작 양군은 자존심 때문도 있고 근무 환경의 차이도 있어서 같은 기체를 굴리기 싫어하고 굴리지도 못한다. 이후 [[F-35]]로 기종이 일원화되긴 했지만 사실 F-35A와 B, C도 서로 다른 점이 너무 많다보니 같은 기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예외로 미 공군과 미 해군, 미 해병대에서 모두 [[F-4 팬텀 II]]를 운용한 사례가 있지만, 이는 F-4는 해군이 먼저 도입한 함재기라 기술적 제약이 덜했고 F-4의 성능이 너무 뛰어나 당시 국방장관이 [[로버트 맥나마라]]라 공군이 강제로 F-4를 쓰게 하였기 때문이다.], "왜 공군 너네는 조종사 휘장이 은색이고 우리 해군은 금색인줄 아냐"[[http://en.wikipedia.org/wiki/File:US_-_Aviation_Wings.png|*]] 같은 자잘한 것들 가지고도 은근히 티격태격한다고. 심지어는 80년대에 지중해에서 있었던 해군과 공군의 합동 항공전 훈련에서 해군 조종사가 공군의 [[F-4 팬텀 II|RF-4C]]를 '''[[팀킬|격추]]'''시켜서 해당 공군 조종사에게 부상을 안기고 끝내 의병제대까지 시켜버린 일이 있었는데, 그 무개념 조종사가 제독 진급 대상자임이 밝혀지자 공군을 중심으로 많은 이들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였던 공군 조종사 마이클 로스 중위는 등, 손목과 어깨를 다쳤음에도 근성으로 군복무를 겨우겨우 이어가다가 20년차를 몇 달 못 채우고 중령으로 의병제대해서 일반적인 20년 장기복무자의 연금보다 적은 장애수당만을 받고 있지만, 한국이었다면 별 달기는 커녕 불명예 전역이 유력했을 사고를 친 이 [[F-14]] 조종사 티모시 도르시 중위는 '''당시 다른 항공모함[* [[키티호크급 항공모함]] USS 아메리카. 사고 친 본인은 [[포레스탈급 항공모함]] USS 새러토가에서 근무.]의 함장'''을 역임하고 이후 '''[[빽|중장까지 진급한 아버지]]'''가 있어서 비록 비행 자격은 박탈당했지만 정보장교로 근무하며 법학 학위도 따고 예비역으로 전환하여 중위에서 대령까지 문제없이 진급했고 준장 진급 직전까지 갔다. 심지어 자신이 평생 후유장애를 안겨준 로스 중령에게는 십수 년 동안 사과 한마디 없다가 별은 달고 싶어서 진급 심사 앞두고 사과 편지 한 번 보낸 게 끝이었다고 한다.] 해군 조종사들은 어리버리한 신참내기가 들어오면 공군으로 가버리라고 놀린다고도 한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에선 전략원잠 함장이 출항 전 승조원들에게 "편하고 싶으면 공군이나 가라!"고 하기도 한다. 비단 항공 직별이 아니더라도 해군이 공군 때문에 거의 없어질 뻔했다 살아남았기에 저런 디스질은 한동안 없어지기 힘들 듯 하다.] 심지어 해군과 공군은 [[공중급유기]] 급유 방법조차도 다르다.[* 이유는 운용하는 기체의 크기 차이에 있다. 항공모함의 크기가 아무리 커도 기본적인 한계가 있어서 갑판에 올리기도 어렵거니와, 그렇게 [[크고 아름다운]] 기체를 [[STOL]]로 만들기도 어렵다. 프롭기 시대의 [[둘리틀 특공대]]도 제임스 둘리틀 중령의 기체는 처음 이함하면서 바닷물 들이키기 직전까지 갔고, 제트기 시대에도 [[C-130]]을 항모에서 발진시키는 시험을 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불편하기 짝이 없는지라 한번 하고 끝이었다.] 또한 근무 환경 특성상 [[STOL]] 능력이 상당히 중요한 해군이기에 [[V-22]] 틸트로터가 도입되자 [[공중급유기]]로 써먹으려 하는 중이다. 1980년대에 영화 [[탑건(영화)|탑건]]이 히트를 치자 [[미국해군사관학교]]의 경쟁률이 급증했고 마찬가지로 파일럿을 키우는 [[미국공군사관학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공사 선배들은 탑건 보고 지원했다는 신입 생도들을 무자비하게 갈궜다고 한다⋯.[* 탑건이 해군 영화인줄 모르고 그저 입학 동시 때 탑건 운운했다 갈굼당했다. 지금도 가장 유명한 군 영화 중 하나가 탑건이라 해군모병소에선 사무실에 탑건을 틀어놓고 탑건이 해군영화인걸 모른 지원자들을 벙찌게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우주 비행사]] 배출 문제[* 하필 해군 경력자 [[닐 암스트롱]]이 공군 출신의 [[버즈 올드린]]보다 먼저 달을 밟았다. 게다가 [[아폴로 계획]]과 그 이전 [[머큐리 계획]], [[제미니 계획]]에서부터 활동한 공군 출신 우주 비행사 중에서도 최고 엘리트였던 [[거스 그리섬]]과 [[에드 화이트]](NASA 최초의 [[EVA]]를 수행하였다)가 아폴로 1호의 테스트 도중 화재사고로 순직하며 존재감은 더욱 옅어졌다. [[아폴로 11호]]를 포함해 달 착륙에 성공했던 아폴로 11, 12, 14, 15, 16, 17호 중 공군 출신 승무원으로만 구성된 15호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미션의 사령관이 해군 출신이었고, 아폴로 17호에서는 마지막 미션에서라도 달에 전문 과학자([[해리슨 슈미트]])를 보내야 한다는 학자들의 목소리 때문에 공군의 '''레전드''' 테스트 파일럿 [[조 엥글]]이 제외되었다.]라든지 갖가지 자존심 싸움이 있다. 영연방 또는 영국의 식민지 경험이 있는 국가의 공군들[* 영국 외에도 호주,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등 의외로 꽤 있다.]은 [[영국 공군]]의 영향으로 General이 아닌 Marshal이라는 장성 칭호를 쓰며 해군과 비슷한 수장을 정복에 달곤 한다. 그런데 공군의 출신성분 자체가 해군과 무관한 미군에서도 공군 정복에 수장을 달려던 시도가 있었다. [[http://usafflagranks.com/usaf_service_dress_coat_uniform_files/image047.jpg|14대 공군참모총장 메릴 맥피크 장군이 재임기에 추진했는데]], 이를 본 공군 장병들은 '''경악'''하였다. 결국 참모총장 이임과 동시에 [[흑역사]]로 묻혔고[* 다만 오늘날에도 미 공군 ROTC에서는 이 형태의 견장과 수장을 쓰고 있다.], 전 [[육군참모총장]] [[에릭 신세키]] 장군의 전 육군 베레모 착용 지시, 전 해군참모총장 [[어니스트 킹]] 제독의 회색 정복 및 [[마이크 멀린]] 제독의 카키 정복[* 하지만 마이크 멀린의 드레스 카키는 조금 억울한 것이, 원래 드레스카키는 원래 2차대전 때 해군의 제식 정복이었던 것으로, 당시 미해군은 카키색 근무복 위에 넥타이와 카키색 자켓을 걸친 조합의 약식정복을 입었던 적이 있다. [[윌리엄 홀시]] 문서 참고. 이후 2차대전이 끝나고 폐지되었다가 마이크 멀린 제독이 관리하기 힘든 드레스화이트와는 달리 더러워져도 티가 덜 난다는 장점이 있던 드레스카키의 장점을 주목하여 부활시킨 것뿐이다. 정작 일선에선 정복이 2가지나 있어도 충분히 많은데 왜 3가지나 주냐고 더 불편해했다.] 등과 궤를 같이 하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다. 물개스러운 모습을 정복에 구현하려 했다니 솔개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던 듯 하다. || '''1952년에 찍힌 다른 항모에 착함했다가 낙서 당한 해군 항공대 소속 [[F2H 밴시]]의 사진'''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402684b28ddd0d54f4c811140fb2f2fd.jpg|width=100%]]}}}|| ||{{{-2 미 해군은 다른 항모 소속 항공기가 여러 이유로 착함한 경우 같은 해군이라도 남의 비행단 비행기에게 조차 자기네 정비와 무장 장착 등을 받는 대신 얼빵한 것에 대한 낙서 정도는 감내하라는 식으로 이렇게 낙서를 하는 장난을 치곤 했다.[* 이때의 미 해군 규율은 턱수염을 허용하는 등 배 생활이 힘든만큼 소소한 부분에선 여유를 줘서, 올드 베테랑들이 나름 '낭만적' 시절이라고 추억하는 시기였기에 이런 장난질이 가능했다. 당연히 요즘은 유지비용 때문에 진짜 기체까지는 무리고 출격 전에 무유도 폭탄에 낙서하거나 곧 폭파할 운명인 무인표적기에 낙서하는 정도이다.]}}} || --NAVY-- MUST BE Air Force라고 쓴 것에 주목. 적당히 의역하면 "--해군-- 이색히 '''분명''' 공군임ㅋㅋ" 정도의 문장이다. 해군 항공대는 흔들리는 [[항공모함]] 위 짧은 갑판에 착륙해야하는 점을 들며 공군 조종사에 비해 착륙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위 사진에서는 '''자기 집도 모르는 바보=공군''' 이라고 놀림삼아 낙서를 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미 해군이 이런식으로 공군을 까면 공군 쪽에서는 '''"우리는 [[크고 아름다운]] 공중 급유기가 있어서 목적지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데, 너네는 짠내나는 바다에 착륙하느라 고생하는구나."'''라는 식으로 카운터를 먹이기도 한다.[[https://twitter.com/usairforce/status/1002383440463855616?s=20|#]] 아래와 같이 [[탑건: 매버릭]] 촬영 소식과 관련해 썰전을 벌인 일화도 있다.[[https://bbs.ruliweb.com/av/board/300013/read/2461870|#]] > 미 공군: 스피드를 원하시면 F-15를 강추, 무려 3,000km/h나 됨.[* 탑건 1편 작중 주인공인 매버릭이 "I feel the need, need for speed"라고 한 대사를 비꼰 것이다.] >미 해군: 기억하라구 친구들, 2등 따위가 설 자리는 없어.[* 탑건 1편 작중 아이스맨의 RIO(무장 통제사)인 슬라이더의 대사 "Remember boys, no points for second place."를 인용한 것이다.][* 공군은 이에 대해 [[https://www.smithsonianchannel.com/details/series/1003487|이 링크]]를 인용하며 "[[F-15]]는 네가 말한 '2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대꾸했다.[[https://twitter.com/usairforce/status/1002270280822198272?s=20|#]]] >미 해병대: 맞아, 공군 따위는 항공모함에 착함도 못하지.[* 미 해병 항공대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사시 해군 항공대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F/A-18]] 150여기, [[AV-8]] 100여기, 그리고 [[F-35|F-35B]] 80여기를 보유하고 있다.] >미 공군: '''급유기에서 급유받으면 목적지까지 한 번에 도착하는데 왜 짠내나는 바닷바람에 기체 상하게 항공모함에 착함하려 하냐?'''[* 당연히 본작 메인 메카닉인 [[F/A-18E/F]] 슈퍼 호넷이나 전작 메인 메카닉인 [[F-14|톰캣]]을 비롯한 [[함재기]]들은 기본적으로 [[바닷물|해수]] 및 해풍이 넘치는 바다에서 운용하기 위해 위 요인들로 인한 염분 침식을 막기 위한 방염처리가 보통 생산 공정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미 공군이 해군에게 이러한 극딜을 박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실제로 미 공군이 [[걸프전]]에서 이라크를 [[B-52]]로 폭격하면서 '미 본토 - 이라크 - 영국 주둔 미 공군 기지' 코스로 세계 최장거리 비행을 경신했던[* 이전 최고 기록은 영국 공군이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브로 벌컨]]을 이용해 포트 스탠리 공항을 폭격하면서 세운 왕복 7,000km.] 자부심이 있기에 가능했다. 물론 미 해군도 자체적인 급유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겨우 같은 함재기를 급유기로 운용하거나, [[C-130]]을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이라서 현재 미 공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KC-135]]·[[KC-10]]·[[KC-46]] 3형제에 비하면 매우 초라하다. [[관제탑 유머]] 중에서도 아래와 같이 공군 출신 조종사가 해군 출신 조종사를 한방 먹인 일화가 있다. >가끔 미국 영공에서는 누가 빠른 비행기를 모는가에 따라 남성적인 우월감을 표시하는 조종사들이 있다. > >어느날 나는 동료 월터와 함께 마지막 훈련비행 차 [[로스앤젤레스|LA]] 상공을 비행중이었다. 뒷좌석에 앉은 월터는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을 볼 새도 없이 4개 채널에서 들려오는 무전을 듣고 있었다. 하지만 월터는 조종사처럼 멋있게 말하는 법을 아직 알지 못했기에 나에게 마이크를 양보했다. > >월터가 얼마나 바쁠지 궁금했던 나는 월터와 같이 무전을 듣고 있었다. 대부분의 교신은 아래쪽 LA 상공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가느다란 목소리로 센터에 ground speed를 묻는 교신이 들렸다. > >"여기는 노벰버 찰리 175.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달라." >잠시 후 관제탑은 응답했다. >"[[세스나]] 노벰버 찰리 175,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90노트다." (166.68km/h) > >그 순간 약간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다른 교신이 끼어들었다. >"여기는 트윈비치,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달라." >"트윈비치,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125노트다." (231.5 km/h) >의기양양한 목소리는 세스나를 깔보는 듯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 >다시 다른 교신이 들어왔다. >"여기는 더스티 52, 나의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달라." >더스티 52는 [[미합중국 해군|해군]] [[F/A-18]]이었다. 그라운드 스피드 표시기를 포함해 수백만 달러짜리 각종 장비들로 뒤덮인 콕핏에서 그가 왜 굳이 그라운드 스피드를 관제탑에 물어보겠는가? 그 해군 조종사는 그냥 하늘의 [[존 웨인]]이 되고 싶었을 뿐이었다. >"더스티 52,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620노트다." (1,148 km/h = [[음속|Mach]] 1[* 20,000ft라고 했을 때]) > >그 순간 내 뒷자리에서 월터가 [[무전기]] 키를 잡는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월터의 목소리는 그 누구보다도 조종사다웠다. >"LA 공항, 여기는 아스펜 20. 나의 그라운드 스피드를 알려줄 수 있나?" >LA 공항은 바로 응답했다. >"아스펜 20, 당신의 그라운드 스피드는 '''1,842노트'''다." (3,411 km/h = '''[[음속|Mach]] 3.2'''[* 원문에 고도가 80,000ft라는 언급이 있다.]) > >마지막 한 자리 수까지 강조하는 내용에서 관제사의 자부심이 들려왔다. 그리고 월터가 마이크를 켜고 다시 한번 조종사다운 목소리로 응답했다. >"아, 관제소, 정말 감사하지만 우리 쪽에서는 약 1,900으로 표시되고 있다." >"알겠다, 아스펜, 아마 귀기의 장비가 더 정확할 것이다. [[SR-71|좋은 물건]]에 타고 있으니까." > >'''[[버로우|그리고 한동안 그 지역의 무전은 침묵을 지켰다.]]''' >---- >― [[http://imgur.com/gallery/9qERv|원문]] /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8226|원문 번역본]] --[[탈출 속도|우주군이 이겼다]]--작성자는 퇴역 '''[[SR-71]]''' 조종사였던 브라이언 슐. 원문을 보면 전방석 파일럿, 즉 원문 작성자는 여기서 괜히 통신에 끼어들었다가 훈련을 이수함에 있어 뭔가 결격사유가 될 수도 있음을 분명 우려했었고, 후방석 파일럿인 월터 또한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들이 관제탑에 통신했던 이유는 단 하나, '''공군으로서 해군 항공대에게 질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원문에서도 "그래도 이건 반드시 해야만 했다. 우리는 고작 수 초 뒤에 공역에서 벗어날 테고, 기회는 날아가버릴 테니까. 저 [[F/A-18|말벌놈]]을 반드시, 지금 당장 조져놔야 했다."(Still, I thought, it must be done - in mere seconds we'll be out of the sector and the opportunity will be lost. '''That [[F/A-18|Hornet]] must die, and die now.''') 라고 해군에 대한 적대감에 가까운 경쟁의식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고 있다. 어쨌거나 이런 식으로 공군과 해군은 서로 티격태격하는 관계인데 요약하자면 해군 쪽에서는 육상 이상으로 가혹한 해상 근무 환경에서 기인하는 조종사들의 조종 실력을, 공군 쪽에서는 압도적인 항공 전력 자체의 규모나 항공기들의 스펙을 내세우는 식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